장여사에게 FLEX
일기bgm : sf9 - 질렀으

더이상은 미룰 수 없다 생일선물
토요일 하루 시간을 내어 판교현백으로 향했다
근데말이지.
한국에서 제일 매출 잘 나오는 백화점이면서 샤넬도 머도 없었어.
샤넬이 있었어도 못 샀겠지만 ^^?!
루이비통이랑 페라가모 프라다 중에서 고민하다가
예산안에서 대기 없이 손에 넣을 수 있는 걸로 결정했다.

백화점 자체 사은행사로 15만원 상품권 적용한 것 빼고는 현금일시불로 카드슬래쉬함.
선물 포장을 하고 열어보지 않았기 때문에 내 손에 들어온 사진은 없다. 나중에 엄마 착샷정도는 있을 수도
여튼... 하루종일 명품관 돌아다니려니 너무 힘들었다
1층에선 향수냄새가 진동해서 머리가 아프고 다리도 아프고...
그리고 명퓸들,, 너무비쌈 ㅡㅡ
그리고 뭔 루이비똥이랑 구찌 관은 명품관이 아니라 도떼기 시장같았음... 한두푼도 아니고 자세히 보면서 정해야 하는데 제대로 보기도 힘들고 어휴 판교에 부자가 많은 건 알지만 여튼 여기서 팍 식어서 루이비똥 안 산 것도 있음.ㅇ
여튼 산 건 산 거고 포장도 어마어마하게 커져서 결국 돌아오는 길 대중교통 포기하고 택시탔다. 울산까지 가져가는 것도 문제다.
그래도 태어나서 내가 번 돈으로 내가 지른 것 중에 가장 높은 금액이 누군가를 위한 선물인 건 좋다
물론 346만원이 뿅☆사라졌다는 게 실감 안 나서 그럴 수도 있다
아직도 얼떨떨함
근데 1년에 한두번정도는 나를 위한 명품 하나씩 사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음
루이비똥 샤넬 이런 1티어 브랜드가 아니라 준명품 준준명품이면... 몇십만원 선에서 살 수 있당
저녁식사는 계절밥상에서 함
처음 가본 거였는데 가격대가 더 있는 만큼 애슐리보다 낫다
친구나 나나 고기보단 해산물파이기도 하고 ㅎㅎ
저녁은 친구가 사줬당.
재밌게 잘 놀았고 과감한 어떤 첫경험을 해보았으나
다리 조지게 아파서 휴족시간 붙이고 잤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