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g Room

Cibo Matto - Viva! La Woman

취향

 

Cibo Matto - Viva! La Woman (1996)

 

1. Apple

2. Beef Jerky

3. Sugar Water

4. White Peppe Icecream

5. Birthday Cake

6. Know Your Chicken

7. Theme

8. The Candy Man

9. Le Pain Perdu

10. Artichoke

11. Jive (Hidden Track)

✿는 추천

 

Cibo Matto

New York, USA, 1994, Rock

일본에서 태어난 두사람은 뉴욕으로 자리를 옮겨 이탈리아식 이름의 밴드로 다시 태어났다. Cibo Matto 의 음악은 그들의 근원의 멜팅팟같은 미학을 비추며, 알딸딸한 펑크 샘플, 힙합 리듬, 테이프 루프에 대중가요적 멜로디를 더했으며 무엇보다도 불어와 엉터리 영어로 비현실적인 네러티브를 담고 있다.  시보마토는 일본을 떠나 홀로 미국에 온 두사람 보컬 미호 하토리와 키보디스트/샘플러인 유카혼다 두사람으로 구성되어 있다. 한때 브루클린 펑크 에센셜의 멤버였던 혼다는 1987년 뉴욕에 왔으며 도쿄의 랩 유닛 키미도리의 수련생(?)이자 클럽 디제이였던 하토리가 6년 후 뒤따라 왔다. 1994년에 만난 두사람은 the Boredoms에서 첫 결성을 했으며 그 조합이 해체되고 난 후에 시보마토를 결성했는데 이는 이태리어로 "음식 난장판" 이라는 뜻으로, 요리에 대한 그들의 사랑은 빠르게 전설이 되었다.

그룹은 로워 맨하탄의 힙스터 엘리트들에게 센세이션으로 빠르게 떠올랐으며, 더 라운지 리자드스의 두기 본, 버니 워렐, 마사다의 데이브 더글라스, 스켈레톤 키의 릭 리를 백게스트로 한 불지피는 듯한 라이브 쇼로 명성을 얻었다. 1995년 버스데이 케이크와 노우 유어 치킨으로 독립 싱글을 낸 뒤 시보마토는 워너 브로스와 계약하여 미첼 프룸/차드 블레이크의 프로듀싱으로 비바 라 우먼을 냈다. 사랑, 음식, 음식에 대한 사랑을 기념하는 정신이 혼미해지도록 놀랍고 창의적인 음반이었다. 객원 베이시스트 션 레논과 존 스펜서 블루스 익스플루젼의 드러머 러셀 시민스와 투어를 한 뒤, 1997년엔 EP 수퍼 릴렉스를 냈다. 레논, 퍼커셔니스트 듀마 러브, 드러머 티모 엘리스가 1999년 스테레오 타입 A에 풀타임 멤버로 합류했다. 몇년 뒤 그룹은 해체했고, 하토리는 스모키 홀멜이나 고릴라즈와 콜라보 작업을 이어갔으며 혼다는 션 레논의 인투 더 선을 제작하고  더 보어돔스의 요시미와 플라워 위드 노 컬러 앨범을 콜라보 했다.

 

 

보면 경악을 감출 수 없는 전설적인 라이브 Birthday Cake (약 50초부터)

무대 찢는다는 건 이런 거다ㅋㅋ

 

처음 들었던 건 역시 슈가워터였는데 노래가 시작되자마자 악센트부터 홀리씨발뻐킹갓... 을 외치게 됨. 이 앨범과 여기에 깃든 제멋대로이면서도 즐겁고 사랑스러운 무드를 싫어할 수 있는 사람이 있나? 하여튼 슈가워터 듣고 좋은 의미의 충격을 받아서 앨범을 통으로 돌렸는데 글쎄 전곡이 좋은 거임... 너무너무 재밌는 음악을 한 팀을 발견해서 그 날 하루종일 기분이 좋았고 며칠째 계속 듣고 있다. 다양한 무드를 변덕스럽게 오가고, 기교 없는 보컬이 그려내는 120%, 즉석에서 그려낸 퍼포먼스 아트의 집합같은 이런 앨범 들어야 한다.